'다큐인사이트' 트라이비, K팝 새 세대 이끌 준비된 신인

그룹 트라이비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그룹 트라이비(TRI. BE)가 신한류 시대 준비된 K팝 아티스트의 표본으로 집중 소개됐다.

트라이비(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1 '다큐인사이트'에 제3의 한류 'K 유니버스'를 이끌 신인 아티스트로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트라이비는 새롭게 변화하는 글로벌 K팝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뉴아티스트로 출연했다.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샘 스미스 등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그룹이 거느리는 초대형 스타 군단 사이에 트라이비 또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트라이비는 유니버설그룹이 아직 데뷔 전인 그룹에게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탄생된 최초의 K팝 그룹으로, 뮤직비디오들 또한 공개될 때마다 높은 관심을 얻었다. K팝의 핵심 콘텐츠로 그 의미를 다하고 있는 뮤직비디오와 그 촬영 현장 모습 또한 방송에 담긴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트라이비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신사동호랭이는 달라진 K팝의 소통방식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떤 뮤직비디오가 큰 파급력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기에 영상적인 시도와 아낌없는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라이비 멤버 송선의 사촌언니 소녀시대 유리도 출연해 달라진 K팝 환경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곧이어 같은 동작을 쉴 새 없이 반복하는 트라이비의 노력이 영상에 그려지며 한류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실감케 했다. 또 트라이비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쉴 틈 없는 소통으로 디지털을 가장 잘 이해하는 MZ세대 그룹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방송은 K팝을 움직이는 K-유니버스의 핵심은 디지털망을 적극 활용한 팬과 스타와의 진솔한 소통임을 꼽으며 기획사들의 자체 소통을 통한 한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나타난 트라이비의 무대 밖 다채로운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더하며 색다른 팬심을 자극했다.

한편, 트라이비는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I)' 타이틀곡 '우주로(WOULD YOU RUN)' 활동을 성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