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내년 예산 2조5천150억원…올해보다 15.2% ↑

코로나19 결손 해소 위한 교육회복·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추진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보다 3천315억원(15.2%) 증가한 2조5천15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회복 분야에 727억원,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분야에 682억원, 교육안전망 구축 분야에 207억원, 교육복지 분야 1천53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고교학점제(29억원), 교과교실제(22억원), 창의인재 씨앗학교(13억원) 사업 등을 반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습, 심리·정서적 결손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향상 사업과 학생 마음 건강 관리·정신건강 지원사업에 각각 43억원, 6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까지 전체 학년에 전자칠판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을 완료하고, 올해 103개교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체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상급식 단가를 1식당 200∼300원씩 인상하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토·공휴일 중식 지원비도 6천원에서 8천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스마트교실 환경 구축을 위한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비 300억원, 사용자 중심의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학교공간혁신사업' 사업비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오광열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내년 예산안은 교육회복을 위한 학습결손 해소와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원격·미래교육 기반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축적된 교육혁신과 원격수업 인프라를 통해 일상 회복을 넘어 미래 교육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