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모레 선대위 인선 발표할 듯…사무총장 교체 관측

尹·김종인 회동 임박 관측…'4인 본부장' 중 절반 내정
사무총장에 권성동 거론…"尹·이준석 긴밀 협의 중"
국민의힘이 오는 17일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핵심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7일께 선대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핵심 보직에 대한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 관심사는 총괄선대위원장과 분야별 총괄본부장 인선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4명의 총괄본부장 중 권영세 의원을 포함한 2명이 내정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아직 김 전 위원장에게 공식 합류 제안을 하지 않은 만큼 이르면 16일께 비공개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사무총장 교체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다.

전날 한기호 사무총장이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상황으로, 그동안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온 권성동 의원이 새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비서실장도 도미노 교체가 불가피하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별다른 잡음 없이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이날 밤늦게까지 'AI(인공지능) 윤석열' 제작을 위한 공동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두 번째 '비단 주머니'로 불리는 프로젝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 이양수 수석대변인, 김은혜 당 홍보본부장과 함께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올리면서 "비단 주머니는 우리 후보의 노력에 따라 착착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