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마지막 경찰 고위직 인사…이달말 소폭 전망

치안정감 2∼3자리·치안감 5∼6자리 승진·교체 가능성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찰 고위직 인사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이뤄질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창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의 임기가 내년 7월까지인 가운데 이번 고위직 인사 폭은 그리 크지 않고 치안정감 2∼3자리, 치안감 5∼6자리를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치안총감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할 치안감 대상자로는 최승렬 강원청장, 송정애 대전청장, 유진규 울산청장, 김갑식 서울청 수사차장, 고기철 서울청 자치경찰차장 등이 거론된다.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할 대상으로는 경찰청에서 반기수 대변인, 유재성 과학수사관리관, 윤시승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김종보 치안상황관리관, 윤희근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이호영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과 강언식 청와대 경찰관리관 등이 거론되고 서울청에서는 허찬 경비부장, 한형우 생활안전부장, 김도형 교통지도부장, 김성종 수사부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치안정감은 계급 정년이 없는 반면, 치안감들은 정년이 있고 지역, 입직 경로 등을 고려해야 해 상황이 유동적이기는 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치안정감은 7명, 치안감은 30명, 경무관은 77명이다.

경찰 고위직 계급은 경무관(태극무궁화 1개), 치안감(2개), 치안정감(3개), 치안총감(4개)으로 구분된다. 경무관은 전국 시·도경찰청 부장과 제주청 차장, 경찰청 심의관, 경찰수사연수원장 급이며, 치안감은 시·도경찰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중앙경찰학교장, 경찰청 국장급이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청장 등이며 치안총감은 경찰의 총수인 경찰청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