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레슬링 그랜드슬램 김현우, 합류…최고 시청률

'뭉쳐야 찬다' 시즌2 새 멤버 영입
김현우, '어쩌다벤져스' 입단 완료

가구 시청률 7%,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영상 캡처
'레슬링 전설' 김현우가 '어쩌다벤져스'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1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쳐야 찬다2')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일일 시청률은 7%(닐슨코리아 집계)로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5%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올라 그 저력을 입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가 입단 실전 테스트까지 통과하면서 당당히 정식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의 경기는 불꽃 튀는 대 접전 끝에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짜릿한 스릴을 선사했다.

지난 경기를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던 안정환 감독은 선수를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후보 선수로 레슬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김현우를 초대했다. 그는 레슬링 유니폼을 입은 채 추위를 이겨내는 강인한 모습으로 전설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극악의 훈련 강도를 자랑하는 레슬링 종목의 근력 운동으로 남다른 피지컬을 뽐냈다. 특히 건장한 성인 남성을 마치 마네킹처럼 다루는 김현우의 모습은 전설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그의 인간 그네를 체험한 김용만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바이킹이야, 바이킹"이라며 놀이기구라도 탄 듯 생생한 후기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이어진 축구 실력 테스트에서도 김현우는 두각을 드러내며 감코진(감독+코치진)의 영입 욕구를 자극시켰다. '이동남' 허민호를 보는 것 같은 부드러운 트래핑과 '어쩌다벤져스'의 철벽 수비를 책임지는 이형택까지 제치는 돌파력으로 안정환 감독의 만족스러운 반응까지 이끌어내며 '어쩌다벤져스' 입단을 위한 박차를 가했다.

본격적인 실전 축구 테스트에 앞서 안정환 감독은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해줬음 좋겠다"며 격려를 전해 김현우의 입단 의지를 더욱 불타오르게 했다. 이에 그는 "오늘은 죽을 각오로 뛰어서 감독님, 코치님을 감동시키겠다"며 명언 제조기다운 각오로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서울시 축구협회 산하 축구팀인 SC 축구협회 팀과 일곱 번째 정식 경기에 나섰다. 김현우의 합류로 포지션이 갑작스레 변경됐지만 '어쩌다벤져스'는 여러 차례 상대 팀에게 위기를 안기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무엇보다 이장군, 이대훈, 김현우 세 명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가 상대 수비 진영을 흔들어대며 전반전은 온전히 전설들의 주도로 흘러갔다. 후반전까지 기세를 이어가던 중 김준호가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입단 후 첫 골에 성공한 김준호는 승무원 아내를 위한 비행기 세리모니로 사랑꾼 면모를 뽐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줄곧 기세를 이어가던 '어쩌다벤져스'는 후반부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 아쉬운 마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안정환 감독은 "잘 버틴 것 같다. 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해주셨다"며 전설들을 향해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더불어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는 값진 선취 골을 올린 김준호가 선정됐다. 그는 "존경받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며 아기를 향한 쑥스러운 소감으로 첫 MOM 선정의 감격을 더했다. 또한 안정환 감독은 "김현우 선수는 우리와 함께 합니다"라며 오랜 테스트 끝에 김현우의 영입을 결정했다. 표정이 한껏 밝아진 그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하며 전설들의 환영을 한 몸에 받았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을 펼쳤던 김현우가 합류하면서 '어쩌다벤져스'는 매번 향상된 경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승부의 맛을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 주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반가운 얼굴이 합류 소식을 전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침내 '어쩌다벤져스'를 완성하게 될 마지막 퍼즐의 정체는 21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될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