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장 초반 1,181원 후반대


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원 오른 달러당 1,181.7원이다. 환율은 1.4원 오른 1,181.0원에 출발, 1,179.6∼1,182.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81원대에 최종 호가된 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주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이며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0.50%∼1.00% 상승한 채 마감해 환율 하방 압력을 넣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는 여전하지만, 시장은 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인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다음날로 예정된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며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9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2.52원)에서 4.4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