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올인원 인테리어 서비스 '어반베이스' 선봬

통합 인테리어 플랫폼 도입,
B2B2C 생태계 구축 위한 첫발 내딛어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3D(3차원) 인테리어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가능한 올인원 인테리어 플랫폼 ‘어반베이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비대면 기술을 통해 리빙 업계의 디지털화를 도왔다면 핵심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자체 플랫폼으로 B2C(기업과 개인간)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어반베이스는 2014년 설립된 공간데이터 기업이자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2D 도면을 3D 공간으로 자동 변환하는 특허기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영역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국내 및 글로벌 기업 고객 대상의 SaaS(사스) 및 API/SDK 형태의 B2B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어반베이스는 다년간 축적해온 기술 및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통합 인테리어 서비스다. 우리집 시뮬레이션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연결된 경험을 제공한다. 별도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포털사이트에 ‘어반베이스’를 검색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원하는 공간을 미리 꾸며볼 수 있는 ‘3D 스튜디오’와 꾸민 공간을 현실에 구현해 줄 시공 전문가를 만나는 ‘인테리어 상담’ 기능으로 나뉘어진다.

3D 스튜디오 에서는 우리집 3D 도면으로 집을 꾸며보며 인테리어 후의 모습을 미리보기 할 수 있다. 3D 도면은 지도에서 아파트 주소를 검색해 단 몇 초 만에 불러올 수 있고, 도면이 없는 경우 실측 수치를 입력해 3D 도면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가상 공간이 만들어지면 3D 스타일링을 시작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구와 가전, 마감재 등을 모두 활용해 집을 꾸며볼 수 있다. 커스텀 기능을 통해 제품의 사이즈, 컬러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특정 제품에 한해서는 AR 기능도 제공한다. 3D 스타일링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면 AR QR코드를 스캔해 실제 공간에 배치해보고 공간-제품 핏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상담 기능은 3D 스타일링 공간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구현됐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개발됐다. 견적 중심의 시공 매칭을 지양하고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중심으로 시공 전문가를 연결해 부실공사 등 인테리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어반베이스는 내부 검증시스템을 통해 현재 20여개의 시공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인테리어 산업은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심각한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수요자의 니즈가 제대로 반영된 공간 구현이 어려운 시장”이라며 “어반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인테리어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도 쉽게 공간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