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3분기 영업익 148억 달성…전년동기比 51%↑

같은기간 매출 36.8% 늘어
교육업체 디지털대성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8억205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5억9230만원으로 약 36.8%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1504억4734만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1485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8% 향상했다.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수능 대비가 본격화된 3분기에 매출이 기대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 수준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했다"며 "올해 2000억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중등 사업부문 매출은 320억원, 고등 사업부문 매출은 1204억원을 기록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국어 모의고사 사업을 하는 이감의 전년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69.6% 증가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과목의 EBS 연계율이 50%로 축소되고,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어 대비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감 모의고사는 전용 앱을 통해 감독관 음성, 수능 안내 방송 등 실전과 흡사한 시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어 인기를 얻었다.회사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성마이맥의 대성올패스도 품질과 가격을 업그레이드 해 타깃층을 확대하고 전략상품의 가치를 제고함에 따라 내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