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국전약품은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발표한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와 함께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지표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마다 구성 종목의 편출입을 결정한다. 특히 반기 조정을 하는 5월과 11월에는 큰 폭의 종목 편출입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11월 정기 변경에서는 국전약품을 포함해 국내 15개 회사가 신규 편입됐다. MSCI 지수는 여러 펀드 등이 추종(벤치마킹)해 MSCI 편입 종목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수 변경일 이전인 지난 12일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중장기 수급에 긍정적인 작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편입에는 국전약품의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국전약품은 제약·바이오 영역에서 감염병 난치병 만성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바이오 회사로 발전해간다는 사업 전략을 가지고 있다. 소재 영역에서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및 전자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전약품 관계자는 "우리의 전략을 강화하고 원료의약품 기업을 넘어 4차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