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루시드 예약 70% 급증...리비안처럼 주가 급등할까[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전기차업체 루시드 집중분석
'고급 세단' 전문 업체
테슬라 출신이 주축

2023년 SUV '그래비티' 출시
2030년 연 50만대 생산 목표
"럭셔리 전기차 시장 개척"

'프리미엄 전기차' 전문 업체를 표방하는 루시드가 1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매출, 순이익 등의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약건수가 급증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난 6월말 기준 예약건수가 1만건이었는데 지난 9월말 1만3000건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예약 건수는 1만7000건 수준입니다. 장 중 2.16% 오른 44.88달러에 마감한 루시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7% 정도 더 올랐습니다.

루시드는 테슬라 출신이 주축이돼 설립한 전기차 전문 업체입니다. 경쟁력으론 '럭셔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혁신적이긴 한데, 럭셔리하지 않다"고 저격할 정도입니다. 벤츠, 포르쉐, 페라리 등 명품 차량을 누르고, 계속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갖겠다는 겁니다.
루시드 에어
15일 기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시가총액 9위까지 뛰어오른 루시드. 상장 후 공모가 대비 90% 이상 급등한 경쟁사 리비안처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까요. 루시드에 대해 집중분석해봤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