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빈혈 치료제 아크루퍼 생산기술 도입

"경구용 캡슐제 생산 우수성 입증"
왼쪽부터 재키 미셸 쉴드 부사장,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 데이비드 차일드 쉴드 부사장.
한국파마는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의 완제 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쉴드의 부사장인 데이비드 차일드와 재키 미셸이 한국파마 본사와 향남공장에 방문했다.

한국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크루퍼를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다. 아크루퍼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2012년부터 한국파마는 GSK의 로션제(락티케어 HC로션)를 한국 시장에 공급 중이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있어 국내외 50여개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지난 8월 아크루퍼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에는 노르진과 1L 장세정제 플렌뷰산의 공급계약을 맺는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는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