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씨 자회사 케이앤케이, 필터 소재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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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케이가 생산하는 필터 소재 제품.(왼쪽부터 헤파 필터용 Melt Blown여재, 콤비필터,
멜트브로운 적용 반도체·수처리 공정용 필터여재). 비비씨 제공
덴탈케어 소재 전문기업 비비씨는 100%지분의 자회사인 케이앤케이가 헤파(HEPA)필터용 멜트블로운(MB·Melt Blown)여재와 공기 정화용 기능성 콤비(Combi) 필터여재, 반도체 및 수처리 필터용 MB여재 개발을 마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케이앤케이가 생산 중인 헤파 필터용 MB여재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고효율·저차압의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공인시험기관의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필터에 항균성을 부여한 항균MB여재도 공인시험기관 평가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대장균, 녹농균 등에 대한 99.9%의 항균력을 보였으며, 유해물질(CMIT·MIT·OIT·BIT)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 제품들은 차량용 캐빈필터, 공기청정기용 에어필터 생산회사에 현재 공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케이앤케이는 덴탈케어 소재 미세모 섬유 제조 공정 중 각종 첨가제를 더해 기능성 테이퍼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필터제조 공정에 적용, 항균 필터를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환경 센서 전문 제조업체에 공급 중이다.
케이앤케이는 헤파급 성능에 5대 유해가스(포름알데히드·아세트알데히드·암모니아·초산·톨루엔)를 제거하는 콤비 필터여재 개발을 마치고 판매에 들어갔다.향후 콤비 필터기술을 적용, 5대 유해가스 제거용 및 포름알데히드 전용 제거 기능성 공기청정기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MB여재 적용분야 확대를 위해 반도체·수처리 필터용 MB여재 개발을 마치고 필터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용 필터 제품화 평가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CMP공정용 필터에 사용되는 고가의 수입MB 대체를 위한 평균 섬유직경 800나노미터(nm)이하의 고성능 MB개발도 나서고 있다.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는 “국내 멜트브로운 제조업체들은 에어필터 시장에 집중하는데 반해 케이앤케이는 에어필터 여재는 물론 수처리필터 등 기능성 필터여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공정용 필터 핵심 여재의 국산화 및 기능성 소재 개발을 완료할 경우 또 다른 사업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멜트브로운 적용 반도체·수처리 공정용 필터여재). 비비씨 제공
덴탈케어 소재 전문기업 비비씨는 100%지분의 자회사인 케이앤케이가 헤파(HEPA)필터용 멜트블로운(MB·Melt Blown)여재와 공기 정화용 기능성 콤비(Combi) 필터여재, 반도체 및 수처리 필터용 MB여재 개발을 마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케이앤케이가 생산 중인 헤파 필터용 MB여재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고효율·저차압의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공인시험기관의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필터에 항균성을 부여한 항균MB여재도 공인시험기관 평가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대장균, 녹농균 등에 대한 99.9%의 항균력을 보였으며, 유해물질(CMIT·MIT·OIT·BIT)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 제품들은 차량용 캐빈필터, 공기청정기용 에어필터 생산회사에 현재 공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케이앤케이는 덴탈케어 소재 미세모 섬유 제조 공정 중 각종 첨가제를 더해 기능성 테이퍼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필터제조 공정에 적용, 항균 필터를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환경 센서 전문 제조업체에 공급 중이다.
케이앤케이는 헤파급 성능에 5대 유해가스(포름알데히드·아세트알데히드·암모니아·초산·톨루엔)를 제거하는 콤비 필터여재 개발을 마치고 판매에 들어갔다.향후 콤비 필터기술을 적용, 5대 유해가스 제거용 및 포름알데히드 전용 제거 기능성 공기청정기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MB여재 적용분야 확대를 위해 반도체·수처리 필터용 MB여재 개발을 마치고 필터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용 필터 제품화 평가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CMP공정용 필터에 사용되는 고가의 수입MB 대체를 위한 평균 섬유직경 800나노미터(nm)이하의 고성능 MB개발도 나서고 있다.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는 “국내 멜트브로운 제조업체들은 에어필터 시장에 집중하는데 반해 케이앤케이는 에어필터 여재는 물론 수처리필터 등 기능성 필터여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공정용 필터 핵심 여재의 국산화 및 기능성 소재 개발을 완료할 경우 또 다른 사업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