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확진자 3000명 넘을 듯…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2813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844명보다 969명↑
2376명 수도권서 확진…서울 1380명 역대 최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8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844명보다 무려 969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2064명보다 749명 많은 수치다.

특히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 9월24일의 2924명 이후 두 번째 기록으로, 당시 집계치에는 부산 확진자도 포함된 만큼 16일 전체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전체 집계치에서 제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실제 3000명대를 기록한다면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우러25일 3270명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231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376명(84.5%)은 수도권에서, 437명(15.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380명, 경기 837명, 인천 159명, 경남 60명, 충남 59명, 강원 54명, 대구 50명, 대전 44명, 전북 36명, 광주 34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충북 22명, 전남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의 경우, 동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