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철 작가, 사우디서 '도자회화'로 한국 매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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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도판에 달항아리나 매화, 소나무 등의 그림을 그린 후 이를 1330도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낸 ‘도자회화’ 작품으로 화단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오만철 작가(세종대 겸임교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오 작가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왕립예술원과 주사우디 한국 대사관에서 도자회화를 제작하고, 내년 중 같은 곳에서 전시를 열 계획이다. 왕립에술원과 대사관의 특별 초청을 받아 이뤄지는 이 행사에서 오 작가는 도자회화 전반을 소개하고 실제 가마소성 과정 등을 시연한다. 그는 "한국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도자와의 융합작업 등을 보여줘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한껏 알릴 것"이라며 "사우디와 한국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고 싶다"고 했다.오 작가의 작품은 해외 컬렉터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2019년엔 프랑스 파리 초대전에서 도자회화로 각광을 받았고, 영국 런던에서는 45회째 열린 영국 전통 올림피아 앤드 앤티크페어에 참가해 첫날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국 대영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한 한 컬렉션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고, 지난해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아트플러스 갤러리에서 도자회화 초대전을 가졌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