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안유진 '수능' 안보고, 트레저 도영은 보고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
"수능 응시하지 않겠다" 선언

"수능보다 활동에 집중할 것"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능 준비"
아이즈원 출신 안유진, 트레저 도영/사진=한경DB, YG엔터테인먼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해왔던 고등학교 3학년 아이돌, 배우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2003년에 태어난 아이돌, 배우들도 여럿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다음 달 데뷔를 앞둔 아이브 유진이다. 유진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이먼트는 17일 "수능 응시 대상자인 아이브 유진은 대학 진학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오랜 논의를 한 결과, 데뷔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 활동에 전념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본인 의견에 따라 대학 생활은 추후 집중할 수 있을 때 진학을 고려 대상에 두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진 외에 그룹 ITZY(있지)의 유나, 스테이씨 세은, 크래비티 태영과 성민, 엔하이픈 선우, 이펙스 금현동과 뮤, 블리처스 루탄 등도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탕준상./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했던 배우 탕준상은 올해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SBS '라켓소년단'을 연이어 선보이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동시에 수시모집에 응시했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최종 합격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바쁜 일정을 쪼개 수능에 응시하며 수능을 치른다고 밝힌 이들도 여럿이다.

그룹 베리베리 강민은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팀의 미주투어 준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수능에 응시, 학업과 일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레저 도영, 고스트나인 이우진 역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수능 시험을 준비해 왔다. MCND 민재와 휘준, 싸이퍼 도환과 원도는 지난달 말까지 각각 콘서트와 앨범 활동을 해왔고 수능 시험을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로켓펀치 세희,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등도 해외 활동과 신곡 프로모션 등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며 시험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탕준상과 함께 '라켓소년단'에 출연한 정택현,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 중인 박지후도 수능과 대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