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어온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순천서 19일 폐막식

지난 5월 개막한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이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전남 순천시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열린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폐막식은 '다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열린다. 관현악 그룹인 앙상블 보니와 순천 출신의 국악인이자 최근에 방영된 '조선판스타'의 우승자인 김산옥이 함께 나와 공연을 펼친다.

순천시립합창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샌드아트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의 성과를 담은 영상과 중국 샤오싱과 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의 문화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중국 둔황시의 명소인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공연과 일본 기타큐슈 지역 예술가의 합동 공연도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학·사진 작가의 교류사업인 '아시아 아트인'과 청소년 교류 사업의 성과 사진전도 열린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에서 공식 행사와 연중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는 순천시를 비롯해 중국 샤오싱·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등 3개국 4개 도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온라인 교류를 통해 이번 폐막식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올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로도 일본과 중국의 문화도시와 지속해서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