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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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VC) 자회사 KDB실리콘밸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투자 업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KDB실리콘밸리는 현지에서 직접투자·펀드출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지 법인 형태로 지난 5월 설립됐다. 실리콘밸리 내 스타트업·투자자와 교류하며 미국에 진출한 국내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게 목표다. 투자 대상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계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스타트업, 역으로 한국에서 사업하길 원하는 미국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이다. 설립 초기인 점을 고려해 당분간 대규모 투자보다는 창업 초기·시리즈(Series) A단계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지 벤처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간접 투자도 병행한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개소식에서 “미국 현지 창업가, 엔지니어, 투자자 등을 아우르는 한국계 벤처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K유니콘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KDB실리콘밸리는 현지에서 직접투자·펀드출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지 법인 형태로 지난 5월 설립됐다. 실리콘밸리 내 스타트업·투자자와 교류하며 미국에 진출한 국내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게 목표다. 투자 대상은 미국 현지에서 한국계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스타트업, 역으로 한국에서 사업하길 원하는 미국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이다. 설립 초기인 점을 고려해 당분간 대규모 투자보다는 창업 초기·시리즈(Series) A단계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지 벤처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간접 투자도 병행한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개소식에서 “미국 현지 창업가, 엔지니어, 투자자 등을 아우르는 한국계 벤처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K유니콘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