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마트구로’라 불러주세요”, 서울 구로구 새 BI공개

“이젠 ‘스마트구로’라 불러주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새로운 BI(Brand Identity) ‘스마트구로’를 공개했다. 구로구는 “디지털도시를 넘어 스마트도시로 변모한 구로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도 확립하기 위해 ‘스마트구로’로 BI를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구로구는 구로공단에서 첨단 디지털산업단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상징하는 ‘디지털구로’ BI를 2007년부터 사용해왔다. 하지만 기존 BI는 제작된 지 10년 이상 지나 현재 구가 지향하고 있는 ‘스마트도시’의 의미를 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에 구로구는 도시 정체성에 맞는 새 BI를 제작키로 결정하고 전문 업체를 통해 3개 시안을 제작했다. 주민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2143명 중 864명(40.3%)의 선택을 받은 ‘스마트구로’ 로고가 새 BI로 최종 결정됐다.

'스마트구로’ BI는 사람, 기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모습을 나타낸다. 새 BI는 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서 즉시 활용되며, 구로구와 구 출자·출연기관 등이 제작·관리하는 홍보물, 시설물 등은 신규 제작 시 적용된다.

구로구는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스마트사업 전담팀을 만들었고, 2019년에는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로 인증도 받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