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도 30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2976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813명보다 163명↑
2433명은 수도권·543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17일 저녁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틀 연속 30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813명보다 163명 많고, 일주일 전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2140명보다 836명 많은 수치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해 전체 집계에서 제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3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74명 늘어 최종 3187명으로 마감됐다. 이 경우 이틀 연속 확진자가 3000명이 넘는 것은 처음이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20명→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2421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433명(81.8%)은 수도권에서, 543명(18.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천376명, 경기 862명, 인천 195명, 충남 82명, 경남 80명, 대구 68명, 강원 58명, 경북 51명, 전북 41명, 전남 40명, 광주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충북 16명, 울산 9명, 세종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