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프론티스 등 자회사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23%↑" -유진

이미지=한컴MDS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컴MDS에 대해 자회사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1%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69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소폭 밑돈 정도였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면서 크게 하회한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긍정적인 대목도 있었다. 박 연구원은 "시장별로 살펴보면 전자·국방항공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6.4% 줄었지만 기계로봇과 유무선통신, 기타 부문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법인별로 보면 본사는 한컴인텔리전스 분할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한컴인텔리전스 매출은 31.1%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컴MDS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8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6.2% 늘어난 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한컴인텔리전스의 매출 성장과 함께 자동차·기계로봇·국방항공 부문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수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인 프론티스, 스마트건강관리 솔루션 업체인 케어링크 등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