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지지층 고착화되나…'지지 안 바꿀 것' 응답 늘었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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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를 향한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강해지는 양상이다. 대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되고 여야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다만 2030세대의 경우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여전히 많아 내년 3월 대선에서 최대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15~17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의 66%는 해당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4%였다. 6월 조사에서 '계속 지지'(50%)와 '바꿀 수도 있다'(48%)는 응답이 엇비슷했던 것에서 '계속 지지' 응답이 매달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7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의 73%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계속 지지' 응답이 2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만이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이들 지지층이 다른 후보로 옮겨갈 경우 최종 대선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72%가 계속 지지) 50대(77%) 60대(74%) 70세 이상(86%)의 충성도가 강했다. 하지만 20대(18~29세)는 31%만이 계속 지지 뜻을 밝혔고, 67%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30대의 경우도 계속 지지(43%)보다 바꿀 수도 있다(57%)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18%,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20%로 여야 후보 모두에게 큰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나 됐다. 30대의 경우에도 이 후보 지지 30%, 윤 후보 지지 28%, 지지 후보 없다 19%로 상대적으로 뚜렷한 여야 주자 선호를 읽기 어려웠다. 전체 연령대를 합친 지지율은 이 후보가 34%, 윤 후보가 35%였다. 표본오차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15~17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의 66%는 해당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4%였다. 6월 조사에서 '계속 지지'(50%)와 '바꿀 수도 있다'(48%)는 응답이 엇비슷했던 것에서 '계속 지지' 응답이 매달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7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의 73%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계속 지지' 응답이 2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만이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이들 지지층이 다른 후보로 옮겨갈 경우 최종 대선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72%가 계속 지지) 50대(77%) 60대(74%) 70세 이상(86%)의 충성도가 강했다. 하지만 20대(18~29세)는 31%만이 계속 지지 뜻을 밝혔고, 67%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30대의 경우도 계속 지지(43%)보다 바꿀 수도 있다(57%)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18%,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20%로 여야 후보 모두에게 큰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나 됐다. 30대의 경우에도 이 후보 지지 30%, 윤 후보 지지 28%, 지지 후보 없다 19%로 상대적으로 뚜렷한 여야 주자 선호를 읽기 어려웠다. 전체 연령대를 합친 지지율은 이 후보가 34%, 윤 후보가 35%였다. 표본오차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