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관 술 취해 어머니 폭행…母, 아들 처벌 원치 않아

경찰, 사건 조사·감찰 동시 진행 중
제주경찰청 현직 경찰관이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경찰청 현직 경찰관이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제주경찰청 소속 A 경장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력을 행사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경장을 분리 조치했고, 피해자인 A 경장의 어머니는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장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와 감찰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편, 존속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사건이 종결되지만,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에 따라 가정 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