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2025년 출시"-블룸버그
입력
수정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프로젝트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주가는 3% 가량(미 동부시간 18일 오후 2시30분 현재)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 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몇 년 동안 제한된 자율주행 기능 및 운전 및 가속 기능을 갖춘 차량을 만드는 방안(사람의 운전 필요)과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만드는 방안 두 가지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 프로젝트를 맡은 케빈 린치와 엔지니어들은 두 번째, 완전자율기능을 갖춘 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린치는 애플워치 개발을 맡았었다.
애플의 주가는 블룸버그가 이 소식을 보도한 후 3% 가량 상승한 상태다. 애플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테슬라, GM 등 많은 자동차 업계가 완전 자율주행 개발에 매달리고 있지만 업계는 아직 몇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향후 4년 내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기는 유동적이며 2025년 자동차 출시 목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애플이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출시를 연기하거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꿈꾸는 차량은 핸들과 액셀러레이터가 없으며, 승객들은 앉아서 서로를 마주 볼 수 있다. 또 아이패드를 채용한 대형 터치 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자동차는 애플의 각종 서비스 및 기기와 통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애플이 자동차의 기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측에 밝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1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할 프로세서에 대한 핵심 작업의 대부분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칩은 맥북,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를 개발한 애플의 실리콘 엔지니어링 그룹에서 설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곧 캘리포니아에서 몇년 동안 개발된 차량에 프로세서를 탑재해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 중인 69대의 렉서스 SUV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은 매우 공격적인 목표이며, 프로젝트의 일부 사람들은 타임라인에 대해 회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자율 주행 및 자동차 하드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CJ 무어도 포함됐다. 애플은 지난 7년간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최고책임자인 덕 필드가 퇴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린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다섯 번째 책임자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 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몇 년 동안 제한된 자율주행 기능 및 운전 및 가속 기능을 갖춘 차량을 만드는 방안(사람의 운전 필요)과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만드는 방안 두 가지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 프로젝트를 맡은 케빈 린치와 엔지니어들은 두 번째, 완전자율기능을 갖춘 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린치는 애플워치 개발을 맡았었다.
애플의 주가는 블룸버그가 이 소식을 보도한 후 3% 가량 상승한 상태다. 애플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테슬라, GM 등 많은 자동차 업계가 완전 자율주행 개발에 매달리고 있지만 업계는 아직 몇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향후 4년 내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기는 유동적이며 2025년 자동차 출시 목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애플이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출시를 연기하거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꿈꾸는 차량은 핸들과 액셀러레이터가 없으며, 승객들은 앉아서 서로를 마주 볼 수 있다. 또 아이패드를 채용한 대형 터치 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자동차는 애플의 각종 서비스 및 기기와 통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애플이 자동차의 기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측에 밝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1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할 프로세서에 대한 핵심 작업의 대부분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칩은 맥북,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를 개발한 애플의 실리콘 엔지니어링 그룹에서 설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곧 캘리포니아에서 몇년 동안 개발된 차량에 프로세서를 탑재해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 중인 69대의 렉서스 SUV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은 매우 공격적인 목표이며, 프로젝트의 일부 사람들은 타임라인에 대해 회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자율 주행 및 자동차 하드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CJ 무어도 포함됐다. 애플은 지난 7년간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최고책임자인 덕 필드가 퇴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린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다섯 번째 책임자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