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주력 자회사 호조 지속… 투자의견 ‘매수’ 상향”

KTB투자증권 분석
KTB투자증권은 22일 대웅에 대해 주력 자회사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목표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율이 24%로 확대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 주가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순자산가치(NAV) 비중 90% 이상인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의 호실적이 올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올 3분기 대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주력 자회사인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의 매출이 각각 7%와 17% 증가한 영향이다. 대웅제약은 수출 호조로 ‘나보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억원 늘었다. 대웅바이오는 내수 처방시장 회복에 따라 ‘글리아타민’ ‘베아셉트’ 등 주력 중추신경계(CNS) 품목 매출이 48억원 증가했다.

대웅의 3분기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소송비용 및 ‘알비스’ 폐기비용 감소 등과 함께 나보타 수익 기여가 확대됐다. 대웅바이오도 수익성이 높은 주력 품목의 매출 회복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최고치인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35% 늘었다.

대웅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433억으로 61%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대웅제약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667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각각 10%, 134% 늘 것으로 추정했다. 대웅바이오는 4분기 매출 982억, 영업이익 219억원으로 각각 18%씩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 제공=KTB투자증권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