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90원 내외 등락


2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원 오른 달러당 1,188.5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오른 1,190.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188.3∼1,191.1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유로화가 급락하며 달러화가 대부분 통화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테이퍼링을 서두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점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2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65원)에서 5.5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