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홈 맞춤교육 서비스'…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책 읽어주는 콘텐츠로 큰 인기

'책 읽어주는 TV' 콘텐츠 이용 건수 3배 급증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5400만명 돌파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IPTV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의 ‘책 읽어주는 TV’ TV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은 광고 모델로 나선 실제 서비스 이용객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가족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 맞춤교육 서비스 ‘U+아이들나라’의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책 읽어주는 TV’(책TV)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책TV는 아동 도서 분야 인기 작품들을 구연동화 선생님이 읽어주는 서비스다.

올 상반기 책TV의 콘텐츠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세 배 증가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U+아이들나라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5400만 명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홈스쿨링’ 열풍으로 책TV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U+아이들나라’에서 독서 육아법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도서 브랜드 ‘키즈스콜레’ 콘텐츠를 독점 출시했다. 키즈스콜레 콘텐츠의 한 장면. /LG유플러스 제공
책TV를 통해 책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가 늘어났다는 고객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김영호 아이들나라 마케팅팀 책임은 7세 자녀를 책TV로 교육하는 고객이기도 하다. 김 책임은 “그동안 아이가 능동적 독서를 하도록 유도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책TV에서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선생님이 텍스트를 읽어주니 아이가 실물 도서에도 관심을 두게 되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풍부한 콘텐츠도 장점이다. 책TV는 IPTV 기반 도서 콘텐츠 서비스 중 가장 많은 1700여 권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10월 독점 제휴해 선보인 ‘키즈스콜레’의 인기가 높다. 키즈스콜레는 2017년 출시 후 영유아 교육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올 3월 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 공간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 병원 생활을 하거나 방문하는 아이들 누구나 무상으로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아이들이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장규상 아이들나라 양방향콘텐츠팀 선임은 “오래된 명작 동화들은 식상하고 재미없는 내용이라는 선입견이 많은데, 키즈스콜레는 이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그림체로 제공해 인기가 높다”며 “키즈스콜레는 책TV 도서 이용률 상위 50위 콘텐츠 안에 항상 15편 가까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서비스 담당자 세 명이 ‘책 읽어주는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유록 아이들나라양방향콘텐츠팀 책임, 장규상 선임, 김영호 아이들나라마케팅팀 책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아이가 독서에 재미를 느끼도록 책TV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박유록 아이들나라 양방향콘텐츠팀 책임은 “아이들이 TV에서 본 도서를 부모에게 먼저 읽어주겠다고 하거나, 실물 책을 사달라고 조르는 등 다양한 ‘책TV 효과’를 보고 듣고 있다”며 “누가 봐도 유익하도록 높은 퀄리티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U+아이들나라는설명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IPTV 영유아 전용 플랫폼

출시 2017년 U+아이들나라 1.0 출시, 2020년 U+아이들나라 4.0까지 개편

이용자 수(누적) 5400만 명 (2021년 10월 기준)■ 대표 콘텐츠로는

책 읽어주는 TV 베스트셀러,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 등을 동화 구연가 목소리로 소개해주는 서비스

영어유치원 프리미엄 영어 브랜드 콘텐츠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누리교실 정부가 지정한 유아·아동 대상 표준 교육과정을 반영한 서비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