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바람 탄 골프산업…국내 첫 ETF도 나온다

NH아문디운용 골프테마 ETF 24일 상장
골프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골프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NH-아문디자산운용(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 골프테마 ETF와 HANARO 200
Top10 ETF를 오는 24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HANARO Fn 골프테마 ETF는 에프앤가이드(FnGuide) 골프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골프인구의 증가, 골프의 대중적 인기 상승과 맞물려 고성장 중인 골프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기초지수 구성 상위종목으로는 카카오게임즈(14%), 코오롱인더(13%), 이마트(10%), 카카오(9%), 골프존(8%) 등이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15년 35백만명에서 작년 470만명으로 늘어났다.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장, 골프용품 시장도 빠르게 동반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HANARO 200 Top 10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코스피200 톱10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이면서 주식선물시장에 상장돼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10개 종목을 동일 가중해 구성하는 지수다.

지난달 29일 기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 운수장비(29%), 서비스업(21%), 화학(11%), 의약품(8%)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SDI, NAVER, LG화학, 기아, 카카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포함돼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골프인구에 MZ세대의 신규 유입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골프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핵심적인 대형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고자 할 때 하나로 200 톱10 ETF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