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이서 대박 난 '하이마트로 歌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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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보고 있는데 힐링된다. 요새 맨날 집콕인데 ‘FOLLOW’ 들으면서 인천에 바다 보러 한번 가야겠어요.”

롯데하이마트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격월로 유튜브에서 선보이고 있는 ‘우리동네 핫-트 콘서트, 하이마트로 가요(歌謠·사진)’가 ‘대박’을 치고 있다. 젊은 층에 인기있는 아티스트들이 각 지역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같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콘텐츠다.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7월과 9월 공개한 세 편의 영상이 조회수 약 257만 회를 기록했다.22일 공개한 네 번째 콘텐츠에선 실력파 아티스트 김슬옹과 데이비드 오가 인천을 배경으로 김슬옹의 최신 자작곡 ‘FOLLOW’를 선보였다. 공연 장소는 롯데하이마트 주안점과 인천항, 인천대교, 영종도 등이다. 출발과 도착의 의미가 있는 인천의 특징을 콘서트 영상에 담아냈다.

특히 청각장애를 지닌 조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웠던 김슬옹이 ‘다 잘될 거야’라는 수화 메시지를 영상통화로 전달하는 장면이 젊은 감성과 잘 통한다는 평가다.

롯데하이마트는 MZ세대에 인기있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있다. 5월 첫 영상에선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과 함께 홍대편을 제작했다. 서울 홍대 길거리 명소와 롯데하이마트 홍대입구역점을 배경으로 이승윤의 대표 자작곡 ‘영웅수집가’를 불렀다. 7월에는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공원편’을, 9월에는 ‘슈퍼밴드2’에 출연한 문수진과 함께 ‘추석편’을 선보였다.이찬일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랜선 콘서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