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대응할 것" OPEC+, 미국의 비축유 방출 결정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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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미국 등의 전략 비축유 방출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OPEC+의 관계자를 인용 "OPEC+가 미국 등의 비축유 방출 계획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해 한국 일본 등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OPEC+는 "미국 등의 재고에서 수백만 배럴의 석유가 방출되는 것은 현재 시장 상황으로 옮지 않으며 다음주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OPEC+는 다음달 2일 만나 내년 1월 중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3500만배럴 이상을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수석 전략가는 "최근 움직임은 원유를 둘러싼 갈등을 잠재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며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양국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셉 맥모니글 리야드 국제에너지포럼 사무총장은 24일 성명에서 "OPEC+에너지 장관들이 시장에 공급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현재의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OPEC+의 대응 전망에 국제유가는 1%가 상승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블룸버그는 OPEC+의 관계자를 인용 "OPEC+가 미국 등의 비축유 방출 계획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해 한국 일본 등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OPEC+는 "미국 등의 재고에서 수백만 배럴의 석유가 방출되는 것은 현재 시장 상황으로 옮지 않으며 다음주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OPEC+는 다음달 2일 만나 내년 1월 중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3500만배럴 이상을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수석 전략가는 "최근 움직임은 원유를 둘러싼 갈등을 잠재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며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양국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셉 맥모니글 리야드 국제에너지포럼 사무총장은 24일 성명에서 "OPEC+에너지 장관들이 시장에 공급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현재의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OPEC+의 대응 전망에 국제유가는 1%가 상승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