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매수' 추천...美 파운드리 '글로벌파운드리' 집중 분석[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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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37% 급등
스마트폰 RF 생산 강자
퀄컴, ADM가 주요 고객
TSMC와 경쟁 피하고
틈새 시장 노려
최근 엔비디아, AMD, 퀄컴 같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반도체업체 주가도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대만 TSMC로 대표되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중에서도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미국 파운드리업체 글로벌파운드리(GF)입니다.
GF는 세계 4위 파운드리업체입니다. 2018년 10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초미세공정 진입을 포기하면서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주가가 37% 오를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글로벌파운드리가 어떤 회사인지, 이 회사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요즘 세계 3위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2.07% 올랐고 19일엔 7.80%, 22일엔 1.00% 상승했습니다.
증권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씨티증권은 "PC제조사들 사이에서 D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시장 가격 조정이 마무리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메타, 구글 등의 클라우드 지출 증가로 서버 D램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목표주가 12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애플 아이폰이 예상보다 잘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론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6.3% 정도 됩니다. 메모리 업황에 대해 가장 이른 시점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던 모건스탠리도 최근 “재고가 줄고 서버투자는 늘어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짧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