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AI 전립선암 진단 제품, 유럽·인도 기업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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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로 확대딥바이오는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의 경쟁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및 인도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파트너십)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의 트리뷴 헬스케어 및 인도 모플랩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DeepDx Prostate 사용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트리뷴 헬스케어는 프랑스 디지털 병리의 선두 업체로서,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에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리뷴 헬스케어의 핵심 솔루션이자 다양한 암 진단을 지원하는 'CaloPix'에 DeepDx Prostate가 연동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 업체 모플랩스와는 소프트웨어 제공 계약을 맺었다. 모플랩스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최첨단 스캐너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개발도상국의 병리학자들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시장 조사를 위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헬스케어 커넥트와 유럽 및 아프리카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국가들의 인공지능 의료 시장 현황을 함께 분석한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DeepDx Prostate의 사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딥바이오는 지난해 4월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 전립선암 중증도 구분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기반 병리조직진단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스탠퍼드 의대를 비롯해 다나파버 암센터 등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병리과 전문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리 의료영상 관리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