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 초대받은 ‘강지영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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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으로 참가해 한국 전통의 맛 알려전통 방식으로 김치를 만드는 중소기업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 처음 제정된 ‘김치의 날’ 기념 행사에 초대 받아 화제다.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는 22일 미국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김치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통 김치의 맛을 알리고 김치 머무르기 이벤트의 심사위원을 맡았다.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뒷줄 왼쪽 두번째)가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김치의날 행사에 참석했다.
美FDA 기준 통과,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
루시드키친은 강 대표의 이름을 딴 브랜드 '강지영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강지영 김치'는 3년간 저온 숙성된 멸치·꽁치젓갈로 전통 김치의 맛을 낸다. 원재료인 배추에서부터 양념까지 국내산만 쓰는게 특징이다
지난해 초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생산공정 기준을 통과하면서 미국 수출의 물꼬를 텄다.올해는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인 할랄 인증을 받아 롯데마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 역내의 안전·건강·환경 기준을 맞추는 CE마크도 받아 유럽 진출도 추진 중이다.
강 대표는 “다른 수출업체들과 달리 김치에 젓갈을 빼지 않는 게 오히려 외국 소비자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젓갈을 제대로 쓰면 우리 전통의 감칠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국내 1호 젓갈 소믈리에로 활동 중이며 2019년 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김치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난 8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처리하고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11월 22일을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한 것과 날짜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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