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커로 신라호텔 메로구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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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호텔신라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23일 첫 밀키트를 선보였다. 신라호텔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고급 밀키트 시장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밀키트 출시
호텔신라가 출시한 프리미엄 밀키트는 ‘신라 다이닝 앳 홈’.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세 종류다. 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한식당 ‘라연’, 뷔페 ‘더 파크뷰’의 메뉴와 조리법을 참고해 밀키트를 제조했다. 호텔신라 셰프들이 약 4개월간 메뉴 선정과 개발에 참여했다.호텔신라는 이들 제품을 밀키트로 개발하면서 소고기 안심과 트러플 등 신라호텔에서 실제 쓰는 최상급 식자재와 소스 레시피 등을 사용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모든 상품은 2인분으로 구성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는 전용 밀키트나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인식한 뒤 알아서 조리해주는 스마트 가전이다. 밀키트에 들어 있는 식재료를 큐커에 각각 넣고 제품 바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면 조리 시간과 온도 등 조건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큐커 전용 메뉴는 일반 주방기구로도 조리할 수 있지만, 큐커를 사용하면 소비자가 직접 조리하지 않아도 돼 더욱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