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에 최강혁·손상락

내달 9일까지 브랜드 전시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는 제17회 SFDF 수상자로 남성복 브랜드 ‘강혁(KANGHYUK)’의 최강혁(오른쪽)·손상락(왼쪽)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FDF 수상자로 뽑혔다. 두 디자이너는 2016년 영국왕립예술학교(RCA)를 졸업하고 2017년 ‘KANGHYUK’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인공, 소재, 균형을 콘셉트로 자동차 에어백을 소재로 한 남성복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성복과 액세서리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SFDF는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수상 디자이너 브랜드 전시를 연다. SFDF는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으로, 수상자에게는 후원금 10만달러와 국내외 홍보·사업을 지원한다. SFDF는 지금까지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5개 팀에 총 350만달러(약 41억원)를 후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