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타는 스파이더맨

내달 개봉 신작에 투싼 등 등장
제작사 소니픽처스와 마케팅 협력
다음달 15일 국내 개봉할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사진)와 투싼이 등장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투싼이 영화 속 주요 장면에 등장해 차량 액션신을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영화 스파이더맨 제작사인 미디어그룹 소니픽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개봉작은 양사가 협력한 첫 번째 작품이다. 지난 8월 처음 공개된 스파이더맨의 예고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억5500만 회를 기록했다. 역대 영화 예고편 중 최고치로, 종전 1위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억8900만 회)을 크게 웃돌았다.현대차가 지난 22일 별도로 공개한 광고 영상을 보면 스파이더맨은 아이오닉 5를 탄 친구 네드 리즈에게 “(뉴욕까지) 300마일(약 482㎞)을 어떻게 가?”라고 묻는다. 아이오닉 5가 1회 충전 시 300마일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스파이더맨 영화와 연관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화감독 존 와츠,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보는 듯한 아이오닉 5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언차티드’, 내년 하반기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