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 여파…목표가 15%↓-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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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가 14만원 제시SK증권은 24일 키움증권에 대해 최근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상승 기조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15%가량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이후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세를 반영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증자로 인한 희석을 감안해도 주가 하락 폭이 다소 과도하다"며 "비 브로커리지 부문의 탄탄한 추세와 글로벌 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8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나고, 내년에는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고점이 1분기였는데도 분기별 이익은 급감하지 않았고 IB 수수료와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거래대금 감소세를 커버 중"이라며 "거래대금 자체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증시 호전 여부에 따라 순이익 변화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높은 키움증권의 PER이 경쟁사에 비해 낮은 것은 합리적이지만 내년 PER이 4배 내외에 불과한 것은 과도하게 낮다"며 "당분간 증권주 내에서도 증시에 가장 민감한 주식의 성격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