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천백짬뽕, 시원하고 칼칼한 사천식 굴짬뽕 맛 그대로…숙취 해소에 딱!

맑은 국물의 백짬뽕은 겨울철 중국요리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별미 메뉴다. 특히 겨울이 제철인 굴로 맛을 낸 굴짬뽕은 특유의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 맛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농심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중화풍 백짬뽕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사천백짬뽕’을 선보였다. 농심 사천백짬뽕은 시원하고 칼칼한 사천식 굴짬뽕의 맛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열량이 낮아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다. 낮은 칼로리와 시원 칼칼한 국물은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용으로도 제격이다.

해산물 육수에 진한 굴향 ‘솔솔’


사천백짬뽕의 가장 큰 특징은 진한 굴향을 중심으로 한 해물의 풍미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다. 농심은 주로 돈골 베이스를 사용하는 시중의 백짬뽕과 달리, 해산물을 이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데 주력했다. 대표적인 겨울 제철 해산물 굴을 비롯해 바지락, 미더덕,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감칠맛 나는 시원한 육수를 만들었다.여기에 청양고추와 후추 등을 더해 칼칼한 맛이 매력인 사천식 백짬뽕 국물을 완성했다. 건더기 스프에는 부추와 고추, 표고버섯, 새우볼 등 푸짐하게 구성해 색감과 씹는 맛을 더했다.

면은 건면을 사용해 중화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한 면 식감을 구현했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단면이 동그랗고 노란빛이 도는 중화 면발의 느낌과 탱글탱글한 생면에 가까운 식감을 살려냈다.

사천백짬뽕의 열량은 345㎉로 기존 라면보다 30% 정도 낮아 맛과 다이어트를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면 특유의 깔끔한 맛과 해산물 풍미 가득한 국물이 시원한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깔끔한 건면 열풍 이어갈 라인업




2019년 ‘신라면건면’을 선보이며 라면 시장에 건면 열풍을 일으킨 농심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건면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신라면건면이 건면의 대중화를 선도한 제품이라면 그보다 앞서 라면 시장에 건면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제품이 있다. 1997년 내놓은 ‘멸치칼국수’다. 멸치칼국수는 특유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무기로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이후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웰빙 열풍과 함께 건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농심은 2007년 건면 전용 생산시설인 부산 녹산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곳에서 농심은 ‘둥지냉면’ ‘후루룩국수’ 등 인기 건면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시장을 키워 왔다.

농심은 꾸준한 건면 사업 확장을 통해 라면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던 면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