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코로나로 정체성 잃고 힘든 시간, 컴백 준비하며 균형 찾아"

그룹 마마무 화사 /사진=최혁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화사는 24일 오후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화사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1집 '마리아(Maria)'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길티 플레저'에는 타이틀곡 'I'm a 빛'을 비롯해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한 'FOMO', 온 세상이 흔들릴 만큼 아픈 사랑의 덫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축복하겠다는 마음을 그린 '블레스 유(Bless U)'까지 총 3트랙이 수록됐다.

화사는 타이틀곡 'I'm a 빛' 작사는 물론 수록곡 '블레스 유'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화사는 "이미 이룬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난 코로나19 영향을 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내 자신의 정체성을 많이 잃었다. 굉장히 우울해지더라. 내 직업이 뭐였는지, 뭘 하는 사람이었는지 혼란스러웠는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균형을 조금씩 찾고 내 자신도 찾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