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오징어게임' 나라"…면세점 몰려온 외국인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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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트래블버블'에 1000명 넘는 관광객 입국
면세점 방문해 김·홍삼·화장품 등 'K상품'에 관심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드림 타워 카지노'도 방문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의 관광객, 관광업계 및 언론 관계자 등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ZA.28058637.1.jpg)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 협약)을 시행한 지 한 주 만에 1000명이 넘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방한하면서다. 이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처음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면세점에서 K뷰티·패션·식품 등을 구매하는가 하면 경주·제주 등 관광지를 찾아 해외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24일 면세점 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양국 간 트래블버블이 시행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총 1015명으로 집계됐다. 트래블버블에 따라 싱가포르 관광객은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별도 격리 관광할 수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50013.1.jpg)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한국 특산품인 홍삼, 김 등을 구매하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 매장 위주로 둘러봤다. 명동본점 스타애비뉴에 전시된 연예인들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는 등 한류 문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가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고 여행사와 협업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