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윤석열 38.4% 이재명 37.1%…1.3%p차 초접전"(종합)

"다자대결 윤석열 44.1% 이재명 37%…격차 9.8%p→7.1%p"
리얼미터 여론 조사…"정권교체 54.3%, 정권 연장 3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다자 가상대결에서 38.4%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 후보가 37.1%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다.

윤 후보는 2주 전 같은 조사 당시보다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4.7%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 9.3%포인트에서 크게 줄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5.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0%였다.

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이 33.2%로 2.9%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3.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앞서 다른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유지했으나, 두 후보의 격차는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90%·유선 10%)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1%포인트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3%포인트 내려갔고, 이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는 9.8%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줄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0%,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1%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윤 후보는 컨벤션 효과가 소멸하는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갈 모멘텀 부재 속 약보합을 보였다"며 "이 후보 반등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선회 등 정책 유연성, 매타버스 청년 정책 발표, '특검 수용' 등 악재 해소, '전 국민 선대위' 등 선대위 체질 변화 등 조직 정비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9.6%포인트로 지난 조사(13.0%포인트) 때보다 다소 좁혀졌다.

내년 대선의 프레임으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54.3%,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38.4%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