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물 나오는 파우셋까지 숨긴 완벽한 빌트인…정수기 시장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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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전면부 센서가 컵 인식가정용 정수기의 대중화를 이끈 코웨이가 약 10년 만에 빌트인 타입 정수기를 선보였다. 코웨이의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인 코웨이 노블 시리즈를 통해서다. 비슷한 디자인의 정수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코웨이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독특한 스타일을 갖춘 노블 정수기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용할 때만 파우셋 노출
사이즈 줄이고 디자인 간결하게
'노블 정수기 세로'는
4시간 사용 안하면 물 자동 배출
신선한 물 마실 수 있게 해줘
○센서가 컵 인식하면 파우셋 노출
코웨이의 ‘노블 정수기 빌트인’은 본체는 싱크대 아래에 두고 출수부만 외부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기존 빌트인 정수기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기능이 특징이다. 물이 나오는 추출 파우셋이 바로 보이지 않게 설계됐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술을 통해 파우셋까지 숨겨진 완벽한 빌트인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은 평소에는 파우셋이 제품 내부에 숨겨져 있고, 제품 전면부의 센서가 컵을 인식해 사용할 때만 파우셋이 노출된다. 이를 통해 콤팩트한 사이즈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외부에 설치되는 출수부 크기가 가로 5.6㎝, 세로 8.9㎝에 불과해 깔끔한 주방을 만들도록 돕는다. 출수부는 원하는 방향으로 180도 회전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정수기 본체의 크기도 최소화했다. 본체의 가로폭이 16.4㎝에 불과하다.위생 케어와 스마트한 제품 관리로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통해 평상시 파우셋의 외부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자외선(UV) 살균을 적용해 이중으로 케어한다. 3일마다 전기 분해수를 생성하는 스마트 올케어 시스템을 통해 항상 위생적이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을 안내해준다. 코웨이 노블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자연을 모티브로 구성한 여섯 가지(포슬린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브론즈 베이지, 마호가니 브라운, 미드나잇 네이비, 페블 그레이) 색상을 갖춰 주방 인테리어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가 가정용 정수기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것처럼 이번 신제품이 빌트인 정수기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로 정수기, 93개 유해물질 걸러
‘노블 정수기 세로’는 코웨이의 노블 정수기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간결한 선과 면을 활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로와 세로 길이는 각각 18㎝, 30㎝로 주변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이 적용돼 있다. 4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유로에 남은 물을 자동으로 배출해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준다. 카트리지 유로는 1년마다 무상으로 교체해줘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AI 스마트 진단으로 현재 상태와 진행 상황, 이상 여부 등을 감지해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IoCare’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정수기 사용 현황, 필터·유로 교체일, 제품 이상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제품 관리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원하면 6개월마다 서비스 전문가가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살균까지 관리해준다. 자가관리를 원하면 6개월마다 카트리지 필터를, 12개월마다 카트리지 유로를 배송한다. 노블 정수기 세로는 누구나 쉽게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필터 센싱 기능’을 적용했다.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신선한 물을 직수로 제공한다. 코웨이 나노트랩 필터는 유해 중금속부터 바이러스, 박테리아, 환경호르몬 등 물에 녹아있는 93개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노블 정수기는 정수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자인, 인테리어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혁신 제품”이라며 “코웨이는 고객이 원하는 방향성을 지닌 혁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