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특별방역 2주 연장…거리두기 4단계 적용

행사 금지·회의시 8㎡ 당 1명 원칙
서울경찰청은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응해 특별방역 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최근 급증세에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성과 연말의 특성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 기간을 연장한다"며 "코로나19 특별경보 제2호를 발령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행사를 금지하고, 회의 시에는 8㎡당 1명이 자리하도록 한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서도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의 기준은 일주일간 직원 간 감염 사례가 2건 이상 발생한 경우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 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938명이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찰관은 지난 18일까지 총 134명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