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00만대 팔렸다…美·유럽 홀린 삼성TV, 뭐길래?

"명화 담은 액자 같은 TV"

더 프레임, 유명 미술작품과 사진을 감상하는 TV로 인기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이 올해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더 프레임은 전용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를 통해 1500여점의 전 세계 유명 미술 작품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TV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집콕 트렌드 장기화로 다양한 콘텐츠 소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TV를 단순히 가전제품이 아닌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더 프레임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더 프레임은 2017년 첫 출시 이후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지난 7월에는 85형 초대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로써 32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슬림해진 24.9㎜의 두께와 다양한 색상의 액자형 베젤로 공간과의 조화를 한층 높였다. 화이트·티크·브라운 색상의 '플랫 베젤'과 화이트·브릭레드 색상의 각진 '챔퍼 베젤'로 출시된다. 개인 사진이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도 대폭 늘어나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레임은 전통적 TV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디자인과 기능을 혁신하고 유명 미술관, 작가와의 협업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