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선정과 함께 중기부 장관상 수상

인공지능 기반 제조공정 접목
사진=라파스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개발 전문 업체인 라파스가 스마트 공장 도입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등 고품질 패치의 제조공정 혁신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를 신 공장에 적용해 백신패치 등 다양한 의약품 패치 양산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라파스는 25일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등 고품질 패치의 대량생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경쟁력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하며 기업의 제조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의 구축, 고도화, 유지관리 등에 대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내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약 1만8000여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했다.

라파스는 2019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돼 AI 기반 제조 공정을 도입했다. 제조실행시스템(MES)를 적용해 생산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영업, 생산, 구매, 품질, 회계 등 전 영역에 걸친 경영정보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성형장비에 기록관리시스템(RMS)과 AI 시스템을 적용했다. 데이터 기반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공정 최적화를 구축해 생산수율을 대폭 개선해 제조원가 혁신을 이뤄냈다. 이런 구축실적을 바탕으로 라파스는 지난 7월 충남도청으로부터 '충남형 스마트 시범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기부장관상 수상은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등 고품질 패치의 제조공정 혁신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규로 추진 중인 백신패치 공장에도 적용해 다양한 의약품 패치 양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