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첨단병기 '투톱' 내세워 시장 정복 시동

1분에 270장 스캔 복합기
1초당 30장 촬영 미러리스

디지털 복합기
양쪽면도 한번에 스캔
크기 작아지고 가벼워져
사무실서 손쉽게 이동

초고속 미러리스
동물·車·오토바이까지
피사체로 잡아 추적
출시기념 사진전도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
캐논코리아의 새로운 신제품 디지털 복합기 DX C3800 시리즈와 초고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3’가 주목받고 있다. DX C3800 시리즈는 출력과 스캔 속도 모두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OS R3는 기존보다 손떨림방지 기능이 더 좋아졌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잡아내는 성능도 개선됐다.

1분당 최대 35장 출력

디지털 복합기 DX C3800 시리즈
스마트 오피스용 디지털 복합기 DX C3800 시리즈는 지난달 출시된 제품이다. iR ADV DX C3822·C3826·C3830·C3835i 등 4종과 iR C3222·C3226 등 2종으로 구성됐다. iR ADV DX C3800 시리즈는 분당 최대 35장을 출력할 수 있다. 스캔 속도도 분당 최대 270장일 정도로 고사양 제품이다. 양쪽 면을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장치인 ‘1PDS 리더부’를 새롭게 탑재했다.

내구성으로 호평받는 iR-ADV C37시리즈의 후속 제품인 만큼 iR ADV DX C3800 시리즈 역시 다른 디지털복합기보다 잔고장이 적고 튼튼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제품 크기는 작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지면서 사무실 안에서 손쉽게 제품을 이동시킬 수 있다. 유지 보수도 쉬워졌다. 공구 없이 소모품과 부품 교환도 가능하다.

A3 컬러 복합기인 C3222와 C3226도 함께 출시됐다. 7인치 컬러 터치 패널로 작동시킬 수 있다. 고화질로 기종당 1분에 22장, 26장 출력이 가능하다.

내구성·고속촬영 기능 뛰어나

초고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3’
캐논코리아의 야심작이라 불리는 EOS R3는 전문가와 실력 있는 아마추어 사용자를 위한 초고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모두 살린 게 특징이다. 내구성이 좋을 뿐 아니라 고속촬영도 가능하다.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EOS 시리즈 중 최초로 캐논이 자체 개발한 35㎜ 풀프레임 이면조사 적층형 시모스(CMOS) 센서를 적용했다. CMOS는 일종의 트랜지스터로 반도체 공정에서 제작돼 이미지 센서 안에 메모리나 영상처리칩(ISP) 등을 집적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때문에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초당 최대 30장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고속 연속 촬영도 가능하다. 블랙아웃프리 촬영도 실현했다. 고속 연사 촬영을 하면 보통 첫 장을 찍고 나서 피사체를 보기 힘든데, EOS R3는 끊김 없이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EV-7.5의 저휘도 성능도 갖추고 있다. 실내나 야간 촬영 등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사용자 눈동자도 감지

EOS R3는 사람과 동물뿐 아니라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까지 피사체로 잡아 추적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하는 데 최적화된 카메라로 꼽힌다. EOS 디지털 시리즈 최초로 뷰파인더를 보는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AF 포인터를 조작하는 ‘시선 제어 AF’ 기능도 갖췄다.캐논은 EOS R3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캐논갤러리에서 사진전 ‘Visual history of Korea & EOS R3’를 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영어 문화권에 알리기 위한 포토 저널리스트 강형원 씨의 프로젝트 ‘비주얼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Visual history of Korea)’에 엄선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논갤러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