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1조 주식 쓸어담은 美 개미들, 뭐 샀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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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미국 개인투자자들미국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기술주 투자에 불리한 환경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기술주 투자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AMD 6억달러 이상, 엔비디아 4억달러 이상 순매수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다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이달(23일까지 기준) 미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반도체회사 AMD(개인 순매수 금액 6억2283만달러)라고 보도했다. AMD의 뒤를 엔비디아(4억1362만달러), 애플(3억8087만달러), 루시드모터스(3억8028만달러), 테슬라(3억1297만달러)가 이었다. 모두 기술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11월 들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순매수한 종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66904.1.jpg)
하지만 개미들은 기관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기업의 본질가치를 따지기보다는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을 추격매수하는 이른마 모멘텀 투자를 선호해서다. 현재까지는 미국 개미들이 전문가들 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개미들의 최선호주인 AMD와 엔비디아는 최근 한달 동안 28% 가량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S&P500 지수는 2.1% 오르는데 그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