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서 저선량 디텍터 소개

저선량 무기로 미국 공략
레이언스 디텍터로 촬영한 환자 엑스레이 영상.
레이언스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저선량 디텍터 '그린온' 등 다양한 엑스레이 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RSNA는 의료계 및 학계, 업계 관계자 5만여명이 모이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 및 전시회란 설명이다. 레이언스는 RSNA를 기점으로 북미 의료용 엑스레이 시장에서 '저선량 진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레이언스는 전시에서 저선량 기술을 접목시킨 엑스레이 디텍터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저선량·고감도 디텍터 그린온은 기존 회사의 일반 제품보다 엑스레이 선량을 40% 적게 쏘면서도 유사한 수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이동·방문 진료가 확산되고 있어, 휴대용 엑스레이와 함께 사용해도 선명한 의료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디텍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방사선 노출량에 신경쓰는 북미 의료 환경에 적합하다고 했다.

그린온과 더불어 신제품 무선 디텍터 '1417WCE'도 공개한다. 1417WCE는 2.7kg의 초경량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동 진료에 최적화된 디텍터라고 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진단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 제품군 '엑스마루'도 함께 선보인다. 레이언스는 10년 동안 쌓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북미에서 저선량 진료 영역 개척과 신제품 확산에 나선다. 그린온은 북미 방사선 분야 전문 미디어 'Auntminnie'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방사선 기기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선진 시장일수록 엑스레이 노출에 대한 규제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레이언스가 만들어갈 저선량 진료 환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