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세는 과잉 반응…에너지, 금융주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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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웰스플래닝의 케빈 심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이는 투자자들이 고품질 주식들을 살 기회"라면서 "이번 하락으로 가장 좋아하는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에너지주, 금융주들이 폭락했다. 심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셰브런,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에서 포지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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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심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 변종은 진행되는 상황이고 인제야 우리는 조금씩 알게 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이 '올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고했다. 아이언사이즈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배리 크넵 매니징 파트너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과잉 반응일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에너지, 금융주를 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BNY멜론인베스터솔루션의 에진 오덴은 전략가는 "이날 급락세의 일부는 연휴라는 점에서 설명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거래 시간이 단축되고 많은 투자자가 연휴를 즐기면서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매수 기회"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헤쳐나갈 잠재력이 있고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구매력과 지속성을 가진 대형 고품질 성장주를 선택하라"라고 조언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