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에 휘청인 중국증시, 11월 PMI 반등하나[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발견됐다는 악재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내린 3564.09, 선전성분지수는 0.34% 하락한 14777.17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 교차매매를 통한 외국인 자금(북향자금)은 26일 하루 동안 16억6000만위안(약 31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 발견됐다. 전염력과 치사율을 높이는 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계속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이번 주 주목할 중국의 경제지표로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30일에는 국가통계국이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공식 PMI를, 12월1일에는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하는 별도 PMI를 내놓는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임을 뜻한다.

공식 PMI는 지난 9월 49.6을 나타내며 19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으며 10월에는 49.2로 더 내려갔다. 11월 시장 예상치는 49.6이다. 차이신 PMI는 지난 8월 49.2로 내려갔다가 9월 50, 10월 50.6으로 소폭 반등했다. 11월 예상치는 50.5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