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정시 1004명 선발…학부·단과대학 단위 모집

정시모집 특징

12월 31일~2022년 1월 3일 접수
일반전형, 수능성적 100% 반영
실기전형, 수능 60%+실기 40%
실기우수자 전형, 바둑·예술학부
2022학년도 명지대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예술체육대학과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 올해는 전년도(868명)보다 136명 늘어난 1004명을 선발한다. 정시 원서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1일부터 2022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바뀐 영역별 반영비율 확인해야

정시전형은 크게 수능(일반전형), 수능(실기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능(일반전형)은 가군에서 276명, 나군에서 277명, 다군에서 263명을 뽑는다. 인문캠퍼스(서울)는 나군과 다군에서, 자연캠퍼스(용인)는 가군과 나군에서 단과대학별로 구분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수능성적(백분위점수)만을 100% 반영해 선발하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작년과 동일하게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의 경우에는 작년과 다르게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 지원자는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취득 백분위 반영점수의 10%가 가산점으로 주어지고, 수학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또한 탐구영역에서 2과목 평균점수가 아닌 상위 1과목 점수만을 반영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새로 신설된 수능(실기전형)은 수능 성적 60%와 실기고사 성적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나군에서 78명, 다군에서 55명을 뽑는다. 인문캠퍼스(서울)에서는 문예창작학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를 선발한다. 자연캠퍼스(용인)에서는 디자인학부, 스포츠학부(체육학·스포츠산업학전공), 예술학부(영화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를 모집한다. 실기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은 바둑학과, 예술학부(피아노전공, 성악전공,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 뮤지컬공연전공)에서 실시한다. 나군에서 30명, 다군에서 25명을 뽑는다. 수능 20%와 실기고사 8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므로 실기고사의 영향력이 큰 전형이기에 수험생은 실기고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아트앤멀티미디어작곡전공은 올해 신설된 학과로 멜로디 작곡과 자유악기 연주의 실기를 실시한다.

수능(농어촌학생전형), 수능(특성화고교전형), 수능(특수교육대상자전형), 학생부교과(성인학습자전형), 학생부교과(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는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 예정이다.

챗봇 도입해 학생 지원

명지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학사지원시스템’을 비대면 개인 맞춤형 학사지원시스템(마루봇 시스템)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마루봇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명지대가 추진하고 있는 ‘Industry 4.0 MJU 혁신 행정 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2단계 사업이다. 2019년 1단계 사업의 지식 범위인 대학 공지사항, 학사운영, 민원응대 등 대학 홈페이지의 개방형 정보제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종합정보시스템, 도서관 서비스, e클래스 및 전자출결 현황 등과 연계된 개인 로그인 기반의 맞춤형 학사정보를 제공한다.가령 학생이 마루봇 시스템에 로그인하면 미리 설정해 둔 해당 학생 개인별 관심 사항에 대한 인사 메시지와 퀵 메뉴로 설정된 학사일정 및 이수학점 조회 등이 뜬다. 이후 대화창에 ‘이번 학기 성적을 알고 싶어’라고 질문하면 해당 학기 성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박두홍 명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운영팀장은 “향후 3단계 개발사업에서는 대학의 비교과 교육과정 통합관리시스템과의 DB 연계를 통해 학생 개인별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내역 열람, 커리어 관리 및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등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 지원체계 선진화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선진 학사행정 지원체계 구축으로 대학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